안녕하세요. 윤봉길의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. 윤봉길의사 순국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일본측의 제공으로 알려졌는데요.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. 일제가 사진을 날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
1. 순국하시기 전 얼굴 표정과 순국하시고 난 얼굴의 표정이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.
2. 양팔도 형틀을 잡고 있는 손 모양이 전후가 전혀 변함이 없이 힘이 들어간 모습입니다.
3. 순국 전과 달리 순국 후의 사진에서는 윤의사의 상의 단추가 열려져 있습니다.(물론 형틀에 묶고 나서 상의 단추를 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, 형 집행하는데 상의 단추를 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.
1, 2의 경우 운명하시면 근육이 이완되어 힘이 빠져서 굳게 다문 입과 형틀을 잡고있는 손의 힘이 빠진 상태가 되어야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사진을 날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습니다. 제 상식으로 사람이 죽으면 괄약근도 이완되어 배설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운명하면 그런 상태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사진으로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없어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.
미간의 총을 맞는 부분도 원 모양으로 선명하게 피가 퍼지는 건지 의문이 갑니다. 법의학적으로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?
윤봉길의사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이렇게 까지 문의하게 되었습니다. 답변 부탁드립니다.
사진은 매헌윤봉길전집 8권 도록 262,263쪽에 게재된 사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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